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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번째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 공대를 보낸 엄마의 자녀교육법>

by 주시카 2024. 1. 12.

 

<인상 깊었던 내용>

강한 놈이 오래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가는 놈이 강한 것이다.  이 명제는 공부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주위에도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나의 인생은 비록 대학생활을 14년이나 해서 조금 늦어 졌을 뿐, 절대 모자라거나 부족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명제는 인생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원치 않는 직업을 가지고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30년 사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하는 일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10년의 인생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로서 그 시절 서툴렀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요? - 후회되는 건 아이들에게 칭찬이 인색했다는 것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를 조금 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20살 이후의 인생은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 과거 우리 부모님 시절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을 선택해서 대학에 입학을 하면, 그 전공으로 공부를 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시절에 있던 '평생 직장'이라는 단어도 근면성실함을 뜻했고, 진로를 바꾸거나 직장을 바꾸는 건 뭔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도 있는 시절이었다.하지만 요즘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진로를 바꾸고 이직을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도 없고,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대학에 들어갔더라고 더 나은 전공와 대학을 위해서는 재수든 삼수든 언제든지 다시 입시에 도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실제로 인기 학과나 명문대 입학생들은 과거와 달리 나이가 많은 장수생들을 찾아보기 아주 쉬운 시대가 되었다. 

아이에게는 어머니가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 나도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한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보내고 좋은 과외선생님을 붙여주더라도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인 3학년 정도까지는,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공부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자발적인 의지와 끈기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대상은 어머니밖에 없다. 나역시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에 대해 동기 부여가 강력하게 되고,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못했다. 아직 열 살도 채 안 된 어린 아이는 달콤한 과자를 먹고 싶어 하고 친구들과 나가 놀고 싶어 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그런 욕구를 참고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 성실하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는 없다. 아무리 공부에 대한 재능을 타고나고 머리가 좋은 자녀라고 할지라도, 어린 나이부터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어머니가 반강제적으로라도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어야만, 그 아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스스로의 의지와 끈기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부 습관을 들이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심지어 수학이든 영어든 공부에 대한 재능과 흥미를 타고나더라도 어렸을 때 이러한 '공부습관'을 부모님이 길러주지 않는다면, 본인의 타고난 재능 조차 제대로 발견하거나 성정시키지 못하고, 공부를 싫어하고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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