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책의 내용>
중학교에 입학했다. 여전히 우스갯짓으로 나날이 반에서 인기를 얻었다. 인간에 대한 공포는 여전했지만 이제는 우스갯짓이 매우 익숙해져 내 자신을 완벽하게 은폐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철봉에서 일부러 떨어짐으로써 아이들을 웃기고 있는 나에게 다케이치가 다가와 속삭였다. "일부러 그랬지? 일부러." 나는 세상이 한순간에 지옥으로 바뀌는 듯했다. 그 이후로도 불안과 공포가 계속됐다. 나는 그가 나의 비밀을 남들에게 말하지 않도록 가능하다면 24시간 내내 그에게 붙어있고 싶었다. 그를 포섭하기 위해 자주 우리 집에 놀러 오라고 권했지만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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