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책의 내용>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 <이기는 습관> 책 추천
내면의 변화가 삶의 변화로 이어지다.
책과 상관없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2000권을 읽기란 불가능하다. 만약 책 읽기의 임계점이 2000권이라면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독서경영 마스터로 일하면서 보통 사람의 임계점이 얼마일지 많은 고민을 했다. '책을 몇 권이나 읽어야 삶을 바꿀 수 있는가?는 책 읽기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였기 때문에 나름 근거가 있는 확실한 대답을 해주어야 했다. 오랜 고민과 경험을 토대로 책 읽기 임계점을 300권으로 잡았다.
임계점을 300권으로 잡는 데는 이유가 있다.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고 자극을 받는 것은 한 두 권의 책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삶이 바뀌려면 깨달음과 자극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습관으로 굳어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십중팔구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다. 책을 읽으면서 며칠 지나기도 전에 시들해진다. 당연한 일이다. 고정관념이나 습관은 본능과도 같아서 이 성적으로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도 끈질기게 내 안에 숨어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사이에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 실천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300권은 읽어야 한다.
정말 300권만 읽으면 삶이 바뀔까?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경험상 1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300권을 읽으면 긍정적 사고방식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700권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1000권을 읽으면 완전히 바뀐다고 말했다.
책을 잘 읽기 위해 꼭 해야 할 세 가지 질문 - 첫째, 이 책과 나의 연관성은? 둘째, 책의 예상 핵심 키워드는? 셋째,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독서모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열려있는 독서모임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나비 모임이다. 양재 나비 카페(네이버)
가장 좋은 방법은 책 속에서 책을 찾는 것. 이것은 그리 새로운 방법은 아니다.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읽은 사람이라면 이미 경험으로 터득한 방법일 것이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라는 책을 쓴 이석연 변호사도 이 방법을 추천한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지 6개월만에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지만 대학 진학을 미루고 절에 들어가 1년 8개월 동안 동서양 고전, 역사, 문학서 등 300여 권을 읽는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그가 법제처와 헌번재판소에서 14년간 공직생활을 할 때는 물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할 때 권력과 협박과 회유에 굴복하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다 풍부한 독서 덕분, 이석현 변호사는 "한 권의 책을 하나의 씨앗"이라고 말한다. 씨앗들이 나무로 자라 더 많은 열매를 만드는 것처럼 한 권의 독서가 여러 권의 독서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나 또한 이석연 변호사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구본형 씨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기 계발서 분야에서는 공신력이 있는 저자다. 앞서 말했듯이 그가 쓴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고, 단박에 구본형이란 저자에게 빠져들었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는 열 번 이상 반복해서 보고 업무에 적용한 책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필자가 현장에서 늘 권하는 1년 목표 권수를 50권이다. 한 달에 4권을 읽는 셈인데, 이 정도만 돼도 책 읽기가 충분히 습관이 되고 삶이 변할 수 있다.
송나라 유학자 구양수는 일찌감치 '삼상 지학'이라는 말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책을 읽기 좋은 시간으로 마상(말위에), 침상(침대 위에), 측상(화장실에)을 꼽았다. 구양수의 자투리 시간 활용법은 지금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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