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0권 독서하기

2021 15번째 책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주시카 2021. 9. 29. 11:56


<인상 깊었던 책의 내용>
사실 부모들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달라진 세상에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세상은 인성 즉, 비인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헤크먼 교수는 IQ나 시험 점수 같은 측정할 수 있는 인지 능력보다는 참을성, 끈기, 주의력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인지 능력(non-cognitive skill)이 삶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성공적인 삶의 척도로 임금 수준, 교육 정도, 건강, 안정적 가정생활 등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인지 능력보다 자존감, 자기 효능감, 정서적 안정 등 비인지 능력이 높을수록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이들의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헤크먼 교수는 비인지 능력이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를 10세까지로 보고 이 기간에 부모는 비인지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육아와 교육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는 사회와 부모가 이런 비인지 능력의 가치를 잘 알고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앤절라 더크위스 교수는 저서 [그릿]에서 '자신이 성취하려는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힘'을 그릿으로 표현합니다. 그는 주어진 조건과 환경은 다 다르지만 결국 성공할 사람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투지'가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비인지 능력이 눈에 보이는 성공과 성적의 이면에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만나 왔던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삶의 의미를 이야기해 주고 가르쳐 주는 어른이 주변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그저 공허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의미를 찾고 동기부여받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나 실패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극복하도록 유도하고, 사소한 일상에도 감사화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세요.
결국, 경쟁력 있는 근본 저력은 '평안한 마음'입니다. 이런 평안한 마음을 지닌 아이는 나이가 들수록 삶이 안정됩니다. 이제는 이런 평안하고 평정심 있는 내면세계를 갖추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인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