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번째 책 <그림의 힘>
<인상 깊었던 책의 내용>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파블로 피카소
조사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따르면 물건을 구매하기보다 무언가를 하는 편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주고, 수입과 상관없이 타인을 위해 돈을 쓸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가 상담을 하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셔야겠다는 등 사람의 대접에 관한 희망이 많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인생에 크게 4차례의 반항기이자 위기라고 불리는 시가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시기의 인간에게는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기(세 살 무렵), 2기(일곱 살 무렵), 3기(사춘기 무렵), 4기(중년기 무렵)가 그것인데, 앞의 1~3기는 부모에 포옹을 받아야 하지만 4기부터는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마음 챙김'이라고 부릅니다. [하버드 대학교 건강 저널]은 과거를 생각하거나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현재에 몰두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며 혈압이 내려간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비추는 해는 언젠가 지게 될 것이고, 우리에겐 원하든 원치않든 편히 쉴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니 일할 수 있게 허락된 매 순간을 소중히 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어떤 변화나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 세상을 동굴에 비유했습니다. 우리들이 보는 현상은 동굴벽에 비쳐 어른거리는 그림자일 뿐이지만, 우리는 좁은 동굴에서 빠져나오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내가 보는 것만 참되다고 믿으며 산다는 것입니다.
본질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찰나의 으쓱함에 관심을 두고 피상적으로 살게 되는 현대인의 나르시시즘을 잘 꼬집고 있습니다. 외부에 비춰지는 것에만 온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내면이 어떠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살필 겨를이 없는 공허한 삶 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함께 '검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말을 거꾸로 하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은 바로 검토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삶을 검토함으로써 마음의 균형을 일군 사람이라면, 외부의 기준과 가치에 휘둘려 내가 텅 비어버리는 일은 없겠죠.